유황오리를 암 같은 병의 치료에도 쓰면 되는가?
오리의 약성 중에서 첫째가 해독력이고 둘째가 보양이다. 양기에 좋고 정력에 좋다는 말은 신체의 총체적인 건강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좋다는 말이고, 장수약이란 말이다. 제 2의 편작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유명한 송나라의 태의(太醫) 두재는 그의 저서 편작심서에서 '양정약장 천년수(陽精若壯 天年壽)'라고 까지 했다. 양기, 정력이 좋은 사람은 천년 수명을 누린다는 뜻이다. 원래 유황오리는 암약재의 하나로 1980년대에 개발된 약재다. 그동안 좋은 약효가 났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겠는가? 지금 유황오리를 암치료 탕약에 기본 약재로 사용하고 있는 한의원과 약사가 전국에 수십명 될 것이다. 무면허 한의사나 탕제원은 수백명 되리라고 본다. 그렇지만 유황오리는 어디까지나 암약재의 하나이지 이것 하나만으로 암을 치료하는 약이라고 오해하면 안된다. 의사나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약을 써야 한다. 암이나 당뇨병 등 현대 만성병은 공해독이 그 원인이라고 보는 견해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 경우 체내 독성 물질의 해독이 치료의 대전제가 된다. 현재 암환자들이 병원의 치료를 받으면서 체력을 증강시키는 영양식품으로 오리를 먹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건강을 유지시키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보신식품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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